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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림픽대로 여의도 근처 학(綠鶴) 소개
 
최초게시일 : 2003/06/19
 
 
학(鶴)이란 우리말로 '두루미'라고 하며 두루미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상징으로 여겨 온 영물(靈物)로써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습니다.
두루미는 백의민족의 순결한 품성과 잘 어울려 우리의 선인들로부터 각별하게 진정으로 사랑 받으며 수복(壽福)을 가져다주는 상징적 영물로 대우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두루미는 매우 한정된 지역, 그것도 인적이 드문 유일한 안식처라고 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 서쪽 부근에서 불과 100여 마리 정도가 겨울을 나고 있을 뿐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우리 민족의 기품을 상징하던 두루미가 우리의 정신문화 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학은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특히 소나무와 짝을 이루어 그림이나 문양의 좋은 소재가 되어 왔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학은 생태학 상 나무에 앉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나무 위의 두루미를 그린 그림이 있는데 이것은 황새를 두루미로 오인한 것입니다. 눈여겨보면 요즘도 이러한 오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두루미가 우리의 마음속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들입니다.

여러분은 올림픽대로변 숲 속 나무 위에 앉아 있는 푸른두루미(녹학綠鶴)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공항에서 잠실 쪽으로 여의도 서울교를 조금 지나 오른쪽에 영물 푸른두루미 한마리가 찾아와 살며시 앉아 있습니다.
누가 만들어 놓았느냐구요?  아닙니다. 자연산입니다.
자생한 덩클 잡초와 고목이 어우러져 출생(?)했으며 금방 날아 갈 듯한 우아한 모습으로 여의도 쪽을 응시(鷹視)하고 있습니다.
푸른두루미는 도대체 무엇을 기원하려 이곳에 찾아와 언제까지 앉아 있을까?
옛날 MBC코메디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자식의 장수(長壽)를 바래며 부모님이 지어준 긴 이름을 기억하시나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뿌리카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서생원에 고양이 바둑이는 돌돌이"
우리 모두의 건강과 장생(長生)을 축원하며 앉아 있는 건 아닐까요?
아마도 이 가을이 지나면 푸른두루미의 푸른 깃털은 낙엽이 되어 땅에 떨어져 일생을 다 할 것이고 내년 새 봄이 되면 다시 날아오겠지,,,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올림픽대로 밀리는 차 속에서 잠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세요.
무엇을 위하여 이 곳에 날아와 앉아 있는지를 생각하며.....
                                                                                  촬영일자/2003.8.27.  촬영/조남장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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